KT&G, 지난해 매출 6.5조 '사상 최대'…해외궐련 매출 국내 넘었다(상보)
영업이익 1조 3000억…4분기 영업익 2488억, 전년比 17.1% 증가…
전체 궐력 중 해외 판매량 54.1%…전자담배 매출도 13.5% 늘어
-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KT&G(033780)가 지난해 6조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해외에서 궐련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영업이익도 1조 3000억 원을 넘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KT&G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6조 579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5% 늘어 1조 34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약 700억 원을 제외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1조 4198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7137억 원과 24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1%, 17.1% 증가했다.
KT&G 측은 "방경만 사장 취임 후 본업과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 성장 전략으로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해외 CIC(사내독립기업) 설립 등 체질 개선을 통해 구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본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주가 상승세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KT&G의 설명이다. 주가는 전날 장중 기준 16만 4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해외 궐련 사업이 역대 최고 매출과 수량, 영업이익을 동반 경신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 궐련 매출액은 1조 87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4% 상승했다. 해외 궐련 판매량이 늘며 전체 궐련 매출 중 글로벌 비중은 처음으로 국내를 앞지른 54.1%를 기록했다. 판매 수량과 평균 판매가격 모두 두 자릿수 늘었다.
전자담배(NGP) 사업은 국내외 디바이스 및 스틱 신제품 출시로 확장세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5% 오른 8901억 원, 스틱 매출 수량은 2% 상승한 147억 개비를 넘었다.
KT&G는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매출원가 감소와 전략적 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라이선싱 등 사업모델 다변화를 통해 해외 궐련 사업에서 수량, 매출,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하는 양적·질적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궐련형 전자담배로 통용되던 NGP를 탈피해 지난해 인수한 기업 'ASF'를 통해 마련한 니코틴 파우치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성장목표를 3~5%, 영업이익 목표를 6~8%로 설정했다.
아울러 배당성향 50% 이상,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통해 올해 총주주환원율 100% 이상을 달성하고 연간 6000원 수준의 주당배당금 우상향 기조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현지 직접사업을 강화해 해외 궐련 매출이 처음으로 국내를 넘었다"며 "글로벌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시장 진입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가속화해 국내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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