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54.8% 감소…"중국·내수 부진 여파"(상보)

연간 매출 6545억, 전년比 3.6%↓…영익 211억 반토막
글로벌 시장 다변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경쟁력↑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2019.9.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애경산업(018250)이 지난해 중국 실적 부진과 국내 소비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6545억 원, 영업이익 21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54.8% 감소했다.

애경산업의 연결 기준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16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4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화장품사업의 4분기 누적 매출액은 2150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74.1% 쪼그라들었다.

애경산업은 중국에서는 사업 구조 재편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중국 외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소비자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브랜드 전략을 전개하며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LUNA)에서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코스트코 등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AGE20'S 에센스 팩트, 루나 롱래스팅 팁 컨실러 등 주력 제품의 컬러 쉐이드를 기존 6가지에서 20가지로 확대하고 신규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signiq)을 미국 아마존에 이어 틱톡샵에 론칭하는 등 현지 맞춤형 제품 운영 전략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AGE20'S와 루나는 영국 내 대표 K뷰티 셀렉트숍인 퓨어서울(Pureseoul)의 온오프라인에 입점하며 글로벌 다변화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누적 매출액은 42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6억 원으로 23.3% 줄었다.

생활용품사업은 글로벌 시장 공략과 디지털 채널 및 성장 채널 확대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북미·유럽 지역에서는 샤워메이트(SHOWERMATE), 중국·중앙아시아·남미 지역에서는 케라시스(KERASYS), 일본에서는 럽센트(LUVSCENT)를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며 국가별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병행했다.

다만 국내 소비 경기 둔화 지속과 영업 및 마케팅 강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국내외 소비 환경 변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 △Globalization △성장 채널 플랫폼 대응 강화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강화 등의 전략을 수립하고 시장별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