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신세계百 '시코르' 강서점 2월 영업 종료…매장 효율화 속도

유동 인구 많은 핵심 상권 공략 전략…매장 효율화 나서
조직 개편·전점포 리뉴얼…시코르, 부활 신호탄 쏠까

30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 뷰티 편집숍 '시코르' 명동점에서 모델들이 눈화장을 위한 '스텝업 섀도우 팔레트'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2021.3.30/뉴스1

(서울=뉴스1) 김진희 김명신 기자 = 신세계(004170)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NC강서점 매장을 철수한다. 오프라인 확장에 속도를 내며 CJ올리브영과 정면 경쟁을 선택한 시코르가 매장 효율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시코르는 2월 8일 자로 강서점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 강서점은 임대차 계약 만료에 따른 폐점으로 사전에 예정된 일정에 따라 철수가 진행됐다.

시코르는 서울 서부권에서는 홍대점, AK흘라자 홍대, 타임스퀘어점 등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시코르는 지난해 7월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12월 명동점, 홍대점을 잇따라 개소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K-뷰티 열풍과 외국인 고객 증가 현상에 발맞춰 유동 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을 공략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강남역 매장은 물론 명동, 홍대 매장 모두 경쟁 업체인 CJ올리브영 인근에 자리 잡아 업계 관심을 모았다.

신세계는 이를 위해 2024년 말 조직개편 인사에서 40여 명 규모의 시코르 담당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승격 배치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미 재단장을 마친 AK플라자 홍대점을 제외한 18개 전 점포에 대한 리뉴얼도 진행하기로 했다.

시코르는 2016년 정유경 회장이 직접 '한국판 세포라'를 표방하며 내놓은 '야심작'이다. 점포는 2019년 한때 30개까지 늘었으나 경쟁에 밀려 축소됐다.

시코르는 신세계백화점의 경쟁력을 활용해 해외 직수입 브랜드를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개인화된 뷰티 컨설팅을 도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시코르 관계자는 "시코르는 강남, 명동, 홍대 등 브랜드 경쟁력과 집객력이 검증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각 상권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과 체험 요소를 고도화해 국내외 고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점포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