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인기 효과 톡톡…스타벅스 "협업 음료 100만잔 판매"

팝업스토어 오픈런까지…명장면 속 엎어진 치즈 케이크 인기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점 프렌즈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 현장(스타벅스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스타벅스가 미국의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한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1일 '친구'에 영감을 받아 매장을 찾는 모든 버디(단골) 고객들에게 친구 같은 친근함과 새해의 안녕을 전할 수 있는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

프렌즈 음료는 시트콤 속 주인공들이 마시던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프렌즈 시나몬 돌체폼 카푸치노'와 프렌즈 시리즈에서 유명한 상징인 모니카의 대문을 보랏빛 폼 위에 토핑으로 올린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 등 총 2종으로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 100만 잔을 기록했다.

두 음료는 작품 속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친숙한 비주얼로 프렌즈를 추억하는 세대는 물론, 프렌즈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레트로에 빠진 10·20세대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프렌즈 엎어진 치즈 케이크' 역시 드라마 속 인물이 바닥에 떨어진 치즈케이크를 먹는 명장면에서 착안해 엎어진 듯한 독특한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함께 출시된 '프렌즈 라고 샌드위치'는 프렌즈 속 주연 인물인 인물인 조이가아하는 샌드위치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육즙 가득한 미트볼, 진한 라구 토마토 소스, 치즈가 풍성하게 들어가 브런치나 식사 대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협업 푸드 2종은 출시 후 2주 동안 누적 30만 개가 판매됐으며, 신년 푸드 구매 고객 절반 가까이가 프렌즈 푸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렌즈 협업 음료(스타벅스 제공)

이와 함께 주택을 개조한 장충라운지R점의 특징을 살려 프렌즈 시트콤 속 상징적인 공간을 재현한 프렌즈 컬래버레이션 팝업 스토어가 '힙플레이스(Hip+Place)'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젠지 세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럭키 드로우와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에 작품의 스토리와 방영 당시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는 공간 연출까지 더했다.

오픈 첫날인 지난달 24일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대기줄이 늘어서는 오픈런 현상이 나타났다. 장충라운지R점의 직전 연도 대비 방문객은 30% 이상 늘어났고 프렌즈 음료 역시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인 장충라운지R점에서 타 매장 대비 30%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단순히 캐릭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기 드라마의 스토리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과 공간을 통해 담아낸 점이 특징"이라며 "레트로 문화와 글로벌 인기 콘텐츠를 결합한 전략이 연령대와 관계없이 폭넓은 호응을 얻으며 매출과 화제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