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명품 주얼리·워치 줄인상…샤넬은 다음주 가방값 올린다

샤넬, 16일 뉴시즌 론칭 앞두고 가방·지갑 가격 상향 조정
프레드·반클리프아펠·티파니앤코 인상…'디파짓' 수요↑

서울 시내 한 백화점 샤넬 매장 모습. 2025.1.10/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명품 주얼리·워치 브랜드들이 새해를 맞아 도미노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대표 명품 브랜드 샤넬도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오는 16일 새 시즌 론칭을 앞두고 13일 가방, 지갑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올해 첫 가격 인상이다. 샤넬은 지난해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앞서 에르메스(Hermes)는 새해 초부터 슈즈 등 일부 품목 가격을 올렸다. 로얄(Royal) 로퍼는 190만 원에서 196만 원으로 3.2% 인상됐고 아워(Hour) 로퍼는 148만 원에서 153만 원으로 3.4% 올랐다.

명품 업계는 한 해에만 수 차례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올해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디파짓(예치금)을 지불하고 제품을 예약해 두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는 오는 3월 국내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제품별 인상 폭은 정해지지 않았다.

프레드는 지난해 2월 말 제품 가격을 약 5~10% 인상했고 2024년에는 제품 가격을 10% 내외 올린 바 있다.

프레드는 재고가 없더라도 디파짓 30% 예치금을 걸어 두면 가격 인상 이후에도 인상 전 가격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 인기 제품 혹은 고가 라인 제품의 경우 디파짓을 지불하고 구매를 예약해 두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프랑스 하이 주얼리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지난 8일 하이주얼리 제품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플라워레이스·팔미르·스노우플레이크 등 주요 컬렉션 제품 가격이 6%가량 인상된 것.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TIFFANY&Co.)는 다음 달 26일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의 가격을 5~10% 상향 조정한다.

티파니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티파니는 지난해 2월, 6월, 11월 총 세 차례 국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리치몬트 그룹 산하 시계 브랜드 IWC는 오는 12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5~8% 가격 인상에 나선다.

이 밖에 LVMH(모엣 헤네시·루이비통)그룹 산하 브랜드 위블로와 태그호이어도 각각 이달 제품 가격을 3~8%, 평균 6% 상향 조정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지난 1일 인기 모델 가격을 5~7% 올린 바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