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트, 상하이 화이하이중루 첫 팝업 흥행…中 매출 60% 성장
현지 소비자 반응 확인 및 향후 유통 파트너십 가능성 확대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LF(093050)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는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중루에서 운영 중인 팝업 스토어 흥행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확장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5일 오픈한 팝업스토어는 오픈 초반 2주 동안 약 1만 명이 몰리는 등 현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11월 던스트 중국 매출은 전월 대비 90% 증가했으며 11~12월 두 달간 전년 대비 60% 성장을 기록했다.
던스트는 2024년 FW 시즌부터 티몰, 도우인샵, 샤오홍슈샵 등 주요 중국 내수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팝업은 그간 온라인에서 형성된 브랜드 감도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중국 내 첫 전략적 오프라인 접점이다.
팝업 스토어는 상하이의 대표 쇼핑 스트리트이자 글로벌 플래그십과 감도 높은 편집숍이 밀집한 화이하이중루 중심부에 약 204㎡(62평) 규모로 조성됐다.
던스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중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성장해 온 던스트가 중국 현지 고객과 직접 만난 첫 오프라인 접점으로 현장에 방문한 고객이 제품을 직접 착용하고 브랜드 무드를 체험하며 브랜드 호감도와 이해도를 동시에 끌어 올렸다"며 "온라인 반응과 매출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우리가 도착하고 싶은 곳'을 주제로 공항 안내 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스플릿플랩(split-flap) 포토존과 컬렉션 전시 존으로 구성됐다. 체험과 기록을 중시하는 중국 MZ세대의 소비 취향에 맞춰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던스트의 세계관을 오프라인에서 밀도 높게 경험하도록 공간과 동선을 설계했다.
이러한 기획 방식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SNS 콘텐츠를 생성·확산하도록 만들며 온라인 바이럴의 출발점 역할이 됐다. 팝업 오픈 이후 2주(11월 15~30일)만에 던스트 관련 SNS 게시물은 약 4000여 건(하루 200여 건 이상) 업로드 됐다. 던스트 공식 샤오홍슈 계정에 올라 온 팝업 영상 콘텐츠는 단기간에 좋아요 1만 개를 돌파했다. 중국 현지 인플루언서의 콘텐츠 확산도 이어지며 지속적인 고객 유입 효과를 이끌었다.
팝업 현장에서는 코트와 재킷 등 주요 아우터 제품이 완판되며 스테디셀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던스트는 K-패션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던스트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외연을 확장하며 2021년 매출 130억원에서 2024년 462억 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중국 사업의 경우 2024년 상반기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후 FW 시즌부터 주요 내수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왔다. 중국 사업 시작 약 1년 만에 티몰 여성의류 카테고리 상위 1%, 해외 여성 브랜드 20위권에 진입했다. 최근 위챗 미니 프로그램 스토어를 오픈해 중국 현지 고객과의 온라인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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