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지주사 전환 사명 'PC홀딩스' 검토…이미 주총 마쳐

지난해 12월 31일 주주총회 거쳐 가등기 신청

서울 서초구 SPC그룹 본사의 모습.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지주사 전환과 함께 새로운 사명으로 PC홀딩스를 고려 중이다. 파리크라상은 이미 이에 대한 주주총회까지 마친 상황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새 사명으로 PC홀딩스를 검토 중이다. 파리크라상의 약어 PC에 홀딩스를 붙인 것이다.

파리크라상은 지난 12월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이후 31일 주주총회를 거쳤고, 현재 가등기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르면 이번 주 후반에서 다음 주 초 정식 등기부 등록이 나올 예정이다.

파리크라상의 이번 물적분할 결정은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파리크라상 산하에는 파리바게뜨·파리크라상·파스쿠찌·피그인더가든·라그릴리아 등 다수의 외식·베이커리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 해외 사업, 투자 기능까지 한 법인에 혼재돼 있었다.

지주사 성격의 역할과 사업회사 역할이 뒤섞인 구조 탓에 의사결정 속도 및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이번 물적분할을 그룹 승계 구도와 연계해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현재 파리크라상은 SPC삼립(40.66%)을 비롯해 섹타나인과 SPL 지분을 100% 보유한 사실상의 지주사로 지분은 전부 허영인 회장 일가가 가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물적 분할은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경영 체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