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무신사·콜마' 패션·뷰티 리더들, 李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 동행
형지엘리트, 중국서 교복 사업…Z세대 뷰티 시장 공략도
콜마, 中 ODM 사업 확대…무신사, 상하이에 매장 오픈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패션·뷰티업계 리더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의 최병오 회장과 최준호 부회장 부자(父子)가 내년 1월 4~7일 이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다양한 경제 협력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패션그룹형지는 형지엘리트(093240)를 통해 중국에서 교복 등 패션 사업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합자법인인 상해엘리트를 설립하고 중국 내 프리미엄 학생복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에는 Z세대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개발생산(ODM)기업 코스맥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한국섬유산업협회 회장으로 국내 섬유 및 패션 업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콜마그룹 역시 중국법인(우시콜마)이 사절단으로 동행하면서 K-뷰티 위상을 뽐낸다. 김정호 우시콜마 동사장이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콜마그룹은 중국 내 무석콜마를 중심으로 상하이, 광저우, 항저우 등 주요 거점에서 지역별 맞춤 전략을 추진하면서 현지 ODM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무신사 역시 방중 경제사절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무신사는 최근 중국 법인인 무신사차이나를 설립함으로써 중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무신사는 이달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중국 1호점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을 개소함으로써 중국에 첫 진출했다.
해당 매장은 중국 소비자와 직접적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무신사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무신사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중국 내 주요 거점 도시로 매장을 차례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이번 매장을 포함해 상하이에 2개 매장을 열고 내년에는 3개 이상 점포를 추가 개점한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구성한 이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기업인 200여 명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경식 CJ그룹 회장(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함께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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