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내년부터 PB 상품 가격 인상…"인건비·원부자재 부담"
PB 과자·음료·디저트 등 40여 종 인상…최대 25%↑
GS25도 일부 제품 가격 인상…CU는 인상 계획 없어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세븐일레븐이 인건비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내년부터 자체브랜드(PB) 상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다. GS25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내년 1월 1일부터 주요 과자·음료·디저트 PB 상품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인상 폭이 가장 큰 상품은 '세븐셀렉트 누네띠네'로, 기존 1200원에서 300원(25%) 인상된 1500원으로 오른다.
또 PB 제품인 '숯불매콤바베큐치킨'과 '숯불간장바베큐치킨'(250g)은 기존 5900원에서 62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PB 음료 중에서는 '제주천혜향에이드'와 '명인딸기에이드'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추황배에이드'와 '군산혜미식혜' 가격도 각각 1400원, 1600원에서 1500원, 1700원으로 100원씩 인상한다. '상주곶감수정과'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커피의 경우 아메리카노 1.5ℓ(리얼블랙·스위트·헤이즐넛향)가 기존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디저트에선 '요구르트 젤리'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또 '젤리초코볼오렌지', '젤리초코볼샤인머스켓'도 1500원에서 1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스낵류의 경우 '고메버터팝콘'이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오른다. '솔티스위트팝콘'은 1800원에서 1900으로 100원 인상된다. '착한콘칩'은 1000원에서 200원 오른 1200원으로, '왕소라형스낵'은 1500원에서 100원 오른 1600원에 판매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려 했으나, 인건비 및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협력사의 부담이 커져 부득이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GS25도 다음 달부터 '위대한 소시지' 2종을 2600원에서 2700원으로 100원 인상한다. 또 '영화관팝콘', '버터갈릭팝콘'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100원씩 오른다.
CU는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 마진을 줄여도 최대한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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