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기업·제약사까지 참전 속속…꺼지지 않는 PDRN 열풍
아모레퍼시픽 최고급 브랜드 AP뷰티·홀리추얼 등 '눈독'
어뮤즈 내달 PDRN 립 오일 출시…올리브영·센텔리안24도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레티놀, 시카 등에 이어 PDRN이 각광받으며 'K-뷰티'의 대세 성분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인디 브랜드부터 대기업 화장품사, 제약사까지 PDRN 성분의 새 화장품을 론칭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7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 그룹 산하 브랜드가 잇달아 PDRN 성분의 새 화장품 론칭을 검토 중이다.
최고급 브랜드 AP뷰티는 '228K PDRN', 럭셔리 홈에스테틱 브랜드 홀리추얼은 '블루 PDRN', 프리메라는 'PDRN-NIA10' 등을 활용해 PDRN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효자 브랜드 어뮤즈는 다음 달 '쌀뜨물 PDRN' 성분을 콘셉트로 한 립 오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색조 맛집'으로 꼽히는 메이크업 브랜드 어뮤즈는 색조 제품에 스킨케어(기초) 영역인 영양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CJ올리브영(340460)의 자체 브랜드(PB) 브링그린은 최근 '블루 빈 B5-PDRN'을 활용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국제약(086450)의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역시 '테카피디알엔' 성분을 활용, PDRN 시장에 뛰어든다.
스킨푸드는 최근 바나나 피디알엔 부스터 세럼, 바나나 피디알엔 글로우 크림, 바나나 피디알엔 실키 패드 등 PDRN 제품 시리즈를 잇따라 내놨다.
화장품 업계는 PDRN 열풍이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PDRN은 피부가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성분이어서 소비자가 '회복되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져서다.
최근 뷰티 업계 내 특수관리 시장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비자 역시 일상에서 더 빠른 회복과 탄력 개선을 기대하게 됐다. 이에 맞물려 스킨부스터와 같은 특수케어를 통해 형성된 PDRN의 피부 리페어 효능과 신뢰도가 스킨케어로 이어지며 관심이 더욱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소 관계자는 "PDRN은 자극이 적으면서 피부 컨디션 전반을 끌어올리는 체감이 있어 민감 피부에도 편안한 고기능 성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PDRN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회복 중심 스킨케어 흐름과 맞닿아 꾸준히 선택되는 성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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