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박대준 "유출 혐의자, '취약점 보완하지 않으면 폭로한다' 말해"

보안 책임자 "'정보 악용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믿지 않아"
박대준 "3370만개 유출 중 휴면·탈퇴 회원 정보도 포함"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제18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쿠팡 고객 3370만 개 계정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인물이 지난달 16일에 이어 25일 추가로 보낸 메일에서 쿠팡에서의 정보 입수 방법 등을 언급하며 "취약점을 보완하지 않으면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이 혐의자가 추가로 발송한 이메일의 내용을 묻자 이같이 말했다.

브랫 매티스 CISO(최고 정보보호보안 책임자)도 "이메일에서 '쿠팡의 데이터를 본인이 취득해서 가지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재차 답했다.

이어 "이메일 상에서는 '이 정보들이 악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저희는 액면 그대로 그 말을 믿지 않고 추가적인 조사를 해서 더 많은 정보들을 파악하려고 애썼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370만 개 개정 중에서 혹시 휴면이나 탈퇴 회원 정보도 포함돼 있나"라고 묻자 "일부 포함됐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휴면이나 탈퇴와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다 안내를 드렸다"고 밝혔다.

다만 "유출된 휴면 또는 탈퇴 회원의 아이디 개수가 얼마나 되나"라는 질문엔 "휴면까지는 정확하게 세기 어렵다"고 답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