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개인정보 유출 혐의자 동료 아직 근무…혐의점은 없어"

(서울=뉴스1) 윤수희 김민수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는 337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동료가 "아직 근무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이들의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 사람(유출 추정자)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이 아직 회사에 근무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박대준 대표는 "보안 관련 직원 수가 대략 2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이 "정규직"이며 해당 인물이 속했던 조직의 조직장은 "한국인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공격자와) 같이 일한 사람 중에서 외국 국적은 없나"라는 질의에 "아직 그 부분까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한국인에 의해서 벌어진 범죄라면 이 정보가 해외로 나가거나 해외로 팔려 가거나 하는데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을 수 있고 중국인이라면 훨씬 더 리스크가 큰 것이기 때문에 중국인이라는 게 중요한 팩트"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 대표는 "국외 유출이라면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것 잘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박 대표는 "탈퇴를 어렵게 했다"고 박 의원이 질타하자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