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가맹점에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내년 초 시행

4차 상생위…핵심 상권 창업 지원 등 사업계획 발표

제4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더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본코리아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제4차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국내 대형 배달 플랫폼과 협력을 통한 배달 수수료 인하 지원 방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배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배달 수수료에 대한 구체적인 인하 정책 내용은 추후 공지할 것으로 발표됐다. 내년 초부터 시행 예정이다.

그동안 각 브랜드 점주협의체와 상생위원회에서 가장 많은 점주가 어려움으로 언급한 것은 배달 수수료로 인한 수익성 악화였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6월부터 국내 대형 배달 플랫폼사 경영진들과 만나 적극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논의해 왔으며, 다양한 협력 모델에 대한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2026년 사업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핵심상권 창업지원, 막이오름 등 소규모 브랜드 활성화, B2B 소스와 조리 컨설팅 기반 해외 진출 계획 등을 제시했으며, 통합 멤버십·포스·키오스크 등 운영 시스템 통합 계획도 공개했다.

상생위원장은 "지난 1~3차 상생위원회를 통해 본사에서 약 135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뤄졌다"며 "진정한 상생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효상 외부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내년 실질 성장률은 마이너스로 전망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이 한 팀이 되어 이 겨울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년에도 정례적인 상생위원회 운영을 지속하며, 브랜드별 협의체 체계 구축, 제도 개선, 소비자 보호, ESG 참여 확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가맹점과 본사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