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 영하권 돌입…코오롱FnC, 남성 아우터 수요 급증
경량 레이어드 상품부터 기능성 다운까지 인기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코오롱FnC는 초겨울 추위가 본격화하면서 남성복 브랜드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리즈의 경우 시그니처 아우터 '에어트루퍼'(Air Trooper)를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미 공군 N3B 파카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다운 점퍼로 구스다운 9010(솜털 90, 깃털10) 충전재와 초경량 다운백을 적용해 가볍지만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한다.
에어트루퍼는 전년 동기 대비 300%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빠른 재고 소진으로 리오더에 돌입했다.
헨리코튼은 클래식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아우터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제품인 '피셔맨 쇼츠 다운 파카'(Fisherman Short Down Parka)는 1960~1970년대 빈티지 웨이딩 재킷과마운틴 파카에서 영감받아 루즈핏 실루엣에 볼륨감 있는 포켓과 사각 퀼팅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네이비 컬러는 누적 판매율 38%로 꾸준히 상승 중이다.
또 다른 아이템으로 헨리코튼의 대표 컬렉션 '플라이 피싱 클럽'(Fly Fishing Club)과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가 협업해 선보인 '울 부클 패디드피코트'는 누적 판매율 85.7%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프렌치 컨템포러리 브랜드 이로는 FW 시즌 초반부터 가벼운 아우터 수요에 힘입어 11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68% 매출 신장이라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후드 디자인을 적용한 하프 기장 아우터가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이로맨 '플라뇌르 캐시미어 블렌드 울 후드 점퍼'가 속한 점퍼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191% 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두세르 벨벳 다운 베스트'는 레이어드 활용도가 높아 가을 시즌부터 현재까지 판매율이 꾸준히 오르며 전년 대비 70%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스트레치 벨벳 소재 특유의 광택감과 가벼운 보온성 덕분에 이너, 아우터 어디에나 매칭하기 좋아 데일리 아이템으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프렌치 하이엔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드롤 드 무슈는 브랜드 특유의 레트로 감성을 담은 유니크한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제품인 '르 망또 핀스트라이프'(Le Manteau Pinstripes)는 핀스트라이프 패턴의 울 코트로 블랙과 대비되는 화이트 색상의 니트 칼라가 포인트다. 현재 누적 판매율 4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판매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초겨울 날씨에 진입하면서 경량 레이어드 아이템부터 보온·방풍 기능의 다운 아우터까지 고르게 수요가 늘고 있다"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에는 남성 아우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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