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로드러너 도입 후 라이더 月 평균소득 29% 증가"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배달의민족(배민)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로드러너' 시범운영 지역인 화성시에서 앱 도입 이후 배민라이더 월 평균소득이 2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아한청년들에 따르면 로드러너를 시범운영하는 화성시에서 전업으로 활동(주 평균 40시간 이상)하고 있는 배민라이더의 로드러너 도입 후 6개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소득이 424만 원으로, 도입 이전(329만 원)보다 2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기간 인근 도시(수원·평택·용인) 전업 라이더의 월 평균수입(319만 원)보다 화성시 라이더의 월 수입 평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 측은 로드러너 도입 지역의 수익 개선 효과가 유의미함을 보여준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기존 배달앱 대비 로드러너의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동선 개선 효과로 라이더의 전체적인 배달효율성(동일 시간 대비 배차수, 운행동선, 조리대기 감소 등)이 향상되고 전반적인 라이더 수익이 향상됐다고 보고 있다.

우아한청년들은 현장 의견을 기반으로 로드러너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로드러너의 긍정적인 효과가 실증 데이터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배차 앱의 운영 안정화와 정책 고도화를 지속하겠다"며 "현장 라이더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라이더를 위한 대표 배달앱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