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화-예일-컬럼비아 학술대회' 공동 개최

2030년까지 총 6000만 원 후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19일 이화인문과학원에서 이화-예일-컬럼비아 학술대회 공동 개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장(왼쪽), 한세예스24문화재단 백수미 이사장.(한세예스24문화재단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이화-예일-컬럼비아 학술대회'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10회를 앞두고 '이화-예일-컬럼비아 학술대회'로 새롭게 출발하는 행사를 통해 한국 인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와 학문·문화 교류 확대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19일 이화여대 이화인문과학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장,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 김진희 인문과학원 연구원, 미술사학과 김연미 교수 등이 참석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연 1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연 1200만 원으로 증액해 2030년까지 후원한다.

이화인문과학원은 2026년부터 매년 예일대학교 및 컬럼비아대학교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동남아시아 관련 세션을 포함해 해당 분야 전문가 2명 이상을 발표자로 초청한다.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장은 "한세예스24문화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존 학술대회를 ‘이화-예일-컬럼비아 학술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연구 주제가 논의되고 더 많은 국가의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연구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화-예일 학술대회는 2014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예일대학교 동아시아연구원이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아시아를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들이 모여 교류하는 행사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학술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동서양 학자들이 아시아 문화를 탐구하고 교류하는 뜻깊은 행사에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동남아시아 학문과 문화에 대한 글로벌 인식 개선과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