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리더십' 본격화…이선호, CJ 신성장 이끄는 미래기획그룹장 맡는다
CJ그룹 조직개편 단행…유사·인접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 개선
이선호, 미래전략 및 디지털 전환 총괄…CJ 성장 로드맵 주도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이선호 CJ 경영리더가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디지털 전환(DT)을 총괄하는 미래기획그룹장을 맡는다. 미래 전략과 디지털 기능을 하나로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를 이끌며 CJ의 장기 성장 로드맵을 주도하게 된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지주사 조직을 시너지 중심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됐다. 유사·인접 기능을 통합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CJ그룹은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준법 지원(전략지원그룹·준법지원그룹) △인재·문화 혁신(HR그룹) 등 네가지 축으로 명확히 구분했다.
이 가운데 이선호 경영리더가 미래기획그룹의 그룹장을 맡는다. 미래기획그룹은 기존에 분리돼 있던 중장기 전략·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미래기획실'과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DT추진실'을 통합한 것이 핵심이다.
그룹은 이번 통합을 통해 사업 전략과 디지털 기반의 미래성장 기능을 묶어 일원화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경영리더는 2013년 입사 후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관리팀과 CJ 경영전략실을 거쳐 2022년부터 식품성장추진실장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글로벌 식품사업 확대를 주도했다. 지난 9월에는 CJ제일제당에서 지주사인 CJ 미래전략기획실로 6년 여 만에 복귀하며 그룹 차원의 미래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CJ 관계자는 "미래기획그룹은 기존 미래기획실과 DT추진실처럼 성격이 유사한 조직을 하나로 묶어 재편한 조직"이라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과 미래 성장전략이 맞닿아 있는 만큼 관련 기능을 통합해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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