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퍼 아우터'가 트렌드"…29CM서 거래액 전년比 4.8배↑
목 감싸는 '하이넥' 디자인 인기…무스탕도 거래액 2.3배 ↑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29CM(이십구센티미터)에서 올겨울 하이넥 디자인의 퍼(Fur) 아우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하권을 웃도는 날씨에 보온성은 물론, 겨울 데일리룩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어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29CM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퍼 아우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0%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스웨이드 소재와 퍼 디테일이 특징인 무스탕도 같은 기간 130% 거래액이 증가했다.
올해 출시된 퍼 아우터는 목을 감싸는 하이넥(High Neck) 디자인이 핵심이다. 체온이 가장 쉽게 떨어지는 목 부분을 따뜻하게 하면서도 트렌디한 실루엣을 완성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하이넥 퍼 코트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108파운드'의 몰리 리버시블 시어링 코트는 곱슬곱슬한 컬리 퍼(curly fur) 소재를 적용한 하이넥 퍼 무스탕 제품이다. 양면 착용 가능한 실용성도 갖춰 29CM 여성 아우터 월간 베스트 랭킹 1위에 올랐다.
'노티아'가 출시한 시어링 하이넥 퍼 재킷도 페미닌하고 클래식한 룩을 완성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을 덮는 집업 스타일의 플리스 재킷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플라워, 도트, 스트라이프 등 다채로운 패턴과 색상을 가미한 제품 출시가 활발해지면서 고객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겨울 패션·잡화도 퍼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이 인기다. 특히 안감은 물론, 겉감에도 퍼 소재를 적용한 슬리퍼와 부츠가 주목받고 있다.
'락피쉬웨더웨어'의 윈터 퍼 뮬은 포근한 착화감에 신고 벗기 쉬운 제품으로 지난해 겨울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와이와이'가 출시한 폭스 퍼 코듀러이 이어플랩 캡도 겨울 패션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모자로 구매가 활발하다.
29CM는 아우터, 니트웨어, 카디건 등 겨울철 패션 의류·잡화 아이템을 선보이는 '29 윈터 컬렉션' 기획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동안 48시간 단위로 새로운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를 29%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최대 3만 원 할인되는 14% 할인 쿠폰도 지급될 예정이다.
29CM 관계자는 "퍼 코트가 연말 파티룩은 물론, 데님 팬츠나 스니커즈 같은 데일리 아이템과 자연스럽게 매치해 트렌디한 데일리룩을 완성하는 스타일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겨울에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에서 퍼 코트부터 퍼 부츠까지 퍼 소재를 활용한 겨울 패션 신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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