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3Q 영업익 26% 상승…"매출 역대 최대"
러닝라인 RX 누적 매출 전년比 98% 증가…해외서 성장세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 가속화…맨즈 카테고리 신장 계획"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6% 상승한 61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9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올해 3분기는 액티브웨어 카테고리에서 러닝라인 'RX'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출시 후 꾸준히 경쟁력을 쌓아왔던 RX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24억 원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연 매출 90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대로면 무난히 올해 매출 18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체계와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러닝 문화를 선도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던 부분도 주효했다.
그동안 국내와 일본 등에서 지속적으로 러닝 클래스를 이어갔던 젝시믹스는 지난 4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스폰서 참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는 70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마라톤 대회인 '가민런 인도네시아'에서 어패럴 부문 최초 공식 스폰서로 단독 참여했고 국내에서도 지난 9월 '잠수교 10K 나이트런'에서 애슬레저 단독 스폰서로 참여해 5000여 명의 글로벌 러너들을 만났다.
해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만들었다. 일본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48% 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E-girls의 리더 출신인 사토 하루미를 모델로 선정하고 주말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인 '가루바토-걸스 배틀 오디션'에 협찬하는 등 현지 팬덤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현지 최대 종합 온라인 쇼핑몰인 HKTVmall에 공식 입점했으며, 자체 앱을 론칭해 글로벌 현지 고객을 겨냥한 락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젝시믹스는 4분기에도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할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태국은 현지 유통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판매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필리핀도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 체결로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수요가 급증하는 맨즈 카테고리에서는 새로운 남성 모델을 기용해 브랜드 가치와 매출 신장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히 제품 카테고리 강화로 경쟁력을 높여왔던 젝시믹스는 3분기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매출을 만들며 견조한 수익성을 만들었다"며 "남은 4분기 동안에도 해외 판매채널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 뚜렷한 실적 반등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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