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3분기 영업이익 12.9%↓…해외 매출 증가로 방어(상보)

3분기 영업익 12.9% 감소…매출은 5.7% 증가
해외 매출은 7% 이상 늘어…글로벌 비중 소폭 상승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오뚜기 라면이 진열돼 있다. 2025.3.24/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뚜기(007310)가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환율 변동과 원가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이 둔화했다. 다만 해외 매출은 증가하며 전체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55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수치다.

분기순이익은 320억 원으로 31.8% 줄었다. 환율 변동 등 일회성 요인과 원가 부담이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 증가한 95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 매출은 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전체 매출 비중은 10.5%로 0.2%p 상승했다.

오뚜기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579억 원으로 20.4% 감소했다. 순이익은 993억 원으로 27.8% 감소했다. 환율 및 원료 원가 상승과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누적 매출액은 2조 7783억 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2961억 원으로 14.3%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 비중은 10.7%(+0.9%p)로 확대됐다.

올해 계속되는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만두·피자·냉장면 등 국내 냉장·냉동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원가 부담과 판관비 증가로 이익 측면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 냉장·냉동 제품군의 견조한 성장과 해외 매출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OVN)·미국(OA) 등 해외 거점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중장기 매출 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