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스호텔, 3분기 영업이익 207억…전년比 4.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201억 원, 영업이익은 4.1% 감소한 207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파르나스 호텔 제주,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 등 주요 호텔 브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12.5% 성장했다.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는 9월 15일 개관 후 2주간 7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리모델링 이전인 2023년 3분기 전체 매출(313억 원)의 42%를 차지한다. 투숙률도 75.6%를 기록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비즈니스 및 럭셔리 레저 수요 확대로 매출 537억 원, 투숙률 90.6%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3%, 2.5%p 상승했다.

연회 및 식음 부문에서는 더욱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연회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했으며, 프리미엄 다이닝 중심의 미식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식음 매출 또한 18.5% 늘어났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매출 154억 원, 투숙률 93.2%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7%, 4.0%p 상승했다. 제주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25% 증가하면서 3분기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20%를 돌파했다.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나인트리 바이 파르나스는 서울·판교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매출 257억 원(전년 대비 7.5% 증가), 투숙률 89.5%(전년 대비 2.1%p 증가)를 기록했다.

명동·인사동·동대문 등 입지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외국인 투숙객 비중은 전체 65.9%, 서울 지역 기준 78.1%에 달한다.

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개관을 비롯해 각 호텔이 추진해 온 브랜드 차별화 전략, 디지털 기반 고객 경험 혁신, 그리고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한 운영 역량이 이번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교한 서비스 품질과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층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또한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성장성과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