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3분기 영업손실 개선…"내년 실적 회복 기대"(상보)
3분기 영업손실 43억원…대내외 악재에도 전분기 대비 손실폭 축소
"하반기부터 다양한 사업 분야 활성화 진행 중…4분기 실적 성장 기대"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가 외식경기 침체 속에서도 상생 지원 확대와 비용 효율화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 대비 크게 축소됐고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475560)는 올해 3분기 4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81% 축소했다. 매출액은 87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각종 논란에 따른 대내외 악재와 외식경기 침체 속에서도 예상했던 판매 부진 수준에 비해 3분기까지 실적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에 점주 상생을 위한 특별지원금과 본사 주도 프로모션 비용 등 다양한 지원정책이 반영돼 당분간 적자가 불가피했으나, 손익 개선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어 내년부터는 보다 정상적인 실적 구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본코리아는 3분기 기준 고객 대상 프로모션 지원 비용은 296억원으로, 2분기 245억원 대비 51억원을 추가 지출했다.
또한 3분기 실적에는 지난 6월 상생위원회 안건으로 확정된 △배달 매출 로열티 50% 인하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플랫폼 수수료 지원 △일정 기간 로열티 면제 등 각종 지원책이 반영되며 단기 손익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81% 개선된 점은 회복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상생지원을 통해 점주들과 중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외식경기 침체 극복 및 실적개선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실적 상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활성화 정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4분기부터는 효율적인 판매 활성화 정책 등의 효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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