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3Q 영업손실 40% 개선…오픈마켓 20개월 연속 흑자
매출 14% 감소한 1047억…1~3분기 영업손실 237억 개선
- 윤수희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11번가는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고,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는 최근까지 20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공시된 SK스퀘어 분기보고서와 IR자료에 따르면 11번가는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5%(237억 원) 개선하고, 10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손실을 축소하는데 성공했다.
11번가의 3분기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개선한 88억 원을, 매출은 약 14% 감소한 1047억 원을 기록했다.
11번가는 '마트'를 비롯한 수익성 높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의 노력으로 오픈마켓 부문에서 20개월 연속(지난해 3월~올해 10월) 영업이익 흑자를 만들어냈다.
11번가가 지난 5월 오픈한 통합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는 지난달까지 누적 구매고객 수가 230만 명에 달했으며, 판매된 상품 수도 670만개를 넘어섰다.
또한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는 론칭 1년 만에 가입 고객 120만 명을 돌파했으며, 초특가 쇼핑 코너 '10분러시', '60분러시'의 누적 합산 결제거래액도 지난달까지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달간(8월~10월) 신규 가입 판매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2025 그랜드십일절'(11/1~11)에 이어 '블랙프라이데이' 등 프로모션을 진행, 실적 개선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 그랜드십일절에는 총 24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고 1억 원 이상 판매된 상품이 약 300여개에 달했다.
'신라모노그램 강릉'과 '파라다이스시티 인천' 숙박권만 25억 원 이상 판매됐고,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준비한 커피·햄버거·피자 등 e쿠폰도 총 50만장 가까이 판매됐다. 라이브 방송은 많은 고객들을 불러 모으며 거래액 130억원을 돌파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앞으로도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삼아 실적 개선 흐름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이라며 "탄탄한 내실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하며 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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