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CFO 선임…알리바바 산하 라자다 출신
장승환 대표와 시너지 위해 JV체제 경영진 합류
- 김명신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G마켓이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알리바바인터내셔널(AIDC) 출신 치엔하오를 선임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공석이었던 CFO 자리에 알리바바 산하 라자다 CFO 출신 치엔하오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e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 60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G마켓은 라자다와 제휴를 통해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G마켓 신임 대표로 선임되면서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제임스 장은 2012년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 공동창업자로, 2023년까지 라자다 인도네시아 CEO로 활약하며 경영일선에 나선 바 있다.
G마켓은 지난 4일 신세계그룹 계열사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주식 40만 주(100%)를 그랜드오푸스홀딩에 현물 출자를 완료하면서 JV 설립도 마무리했다. 주당 단가는 830만 3000원으로, 총 3조 3210억 원 규모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 5로 출자해 설립한 JV다. 그랜드오푸스홀딩 산하에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가 각각 자회사로 편입됐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현재 서울 역삼동 G마켓 본사로 이전한 상태다.
JV CFO는 현재 장규영 신세계그룹 상무가 맡고 있다. JV CEO는 선임 전이다.
G마켓 측은 "채무 총괄 강화 차원"이라고 말했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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