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씨인터내셔널, 3Q 매출 소폭 증가…해외 매출 비중 확대

창사 이래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 넘어서
영업이익 소폭 감소…"4Q 수익성 개선세 지속"

실적 요약.(씨앤씨인터내셔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54억 원, 영업이익이 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8%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핵심 요인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의 양적·질적 확대가 꼽힌다.

국내 매출의 경우 366억 원(비중 48.5%)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해외 매출은 388억 원(비중 51.5%)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미주·유럽 매출이 311억 원(비중 41.3%)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77억 원(비중 10.2%)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미국 시장 매출은 271억 원(비중 35.9%)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 중국 법인 매출은 40억 원(비중 5.4%)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3%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제품군별로는 립 제품 매출이 526억 원(비중 69.7%)으로 신제품 및 신규 제형 출시가 성과를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6.6%, 전기 대비 16.8% 늘어났다. 베이스 제품 매출은 126억 원(비중 16.8%)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으며 아이 메이크업 제품 매출은 94억 원(비중 12.5%)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하락했다. 기타 제품군 매출은 8억 원(비중 1.0%)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며 본격 강화에 나선 스킨케어 제품군의 성장세를 입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올해를 스킨케어 포트폴리오 확대의 원년으로 삼고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협업을 통해 신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레퍼런스 축적과 신제품 제안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신규 임원 영입 후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폭이 확대돼 스킨케어·하이브리드 라인업의 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4분기 글로벌 매스 브랜드 본격 납품, 신제형 양산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시장은 국경절 수요 폭발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신규 북미향 글로벌 프로젝트의 본격화로 네트워크 확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단순한 회복이 아닌 해외 매출 중심의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된 분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외 비중 확대와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를 기반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