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는 고구마…롯데마트, 국산 품종 호풍미 고구마 판매 나선다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 강한 국산 품종

(롯데마트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자 겨울철 대표 간식인 고구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호풍미 고구마'를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북 김제에서 수확한 고구마 '호풍미'는 기존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폭염·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인 수확량을 보인다.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의 장점을 동시에 갖춰, 외관은 밤고구마와 유사하며 속은 호박고구마의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이번 호풍미 고구마는 총 200톤을 들여와 내년 1월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고구마 외에도 국산 품종 사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사과 시장은 외래 품종인 ‘후지’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롯데마트는 국산 사과 품종의 경쟁력 강화와 품종 다변화를 위해 ‘아리수’, ‘감홍’ 등 국산 품종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의 재배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국산 품종 농산물을 확대해 국내 종자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고품질 K-품종 농산물 판매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