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음료, 12월 1일 조직개편…영업지점 통폐합 한다
영업1~3본부 재정비…중복 조직 정리해 운영 효율 극대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도 병행…"인력·조직 전방위 재정비"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다음달 1일부로 영업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전국 영업망을 권역별로 재정비하고 조직을 슬림화해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7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영업1본부·영업2본부·영업3본부 등 영업 조직 전반에 걸쳐 이뤄진다. 중복된 지점은 통합하고 일부 비효율 조직은 정리해 지역별 영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영업1본부는 중부권 중심으로 지점 통합이 진행되며 영업2본부는 지점 명칭과 소속을 조정해 권역 간 균형을 맞춘다. 영업3본부는 신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조직을 단순화해 거점 기반 운영 체계로 전환한다. 이 과정에서 역할이 중복되거나 운영 효율이 낮은 일부 조직은 폐지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조직 개편이 인구 감소·내수 침체 등 구조적인 시장 축소 흐름에 대응하고 지점 통합을 통해 지방권 영업 생산성과 거래 협상력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일상적인 경영활동"이라며 "전반적인 조직 운영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12월 1일부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자로 2015년 이전에 입사한 직원이며 오는 21일까지 접수가 진행된다.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은 차등 지급되며 10~14년 차 직원에게는 기준 급여의 20개월분, 1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24개월분이 지급된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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