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만 45세·근속 10년 이상 대상

근속 10년 이상 1980년 이전 출생자 대상 21일까지 모집
최대 24개월치 위로금 및 자녀 학자금 등 지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에 소주가 진열돼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가 10년 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1980년 이전 출생자 중 입사일이 2015년 이전인 직원(근속 10년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위로금은 근속 기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근속 10~14년 직원에게는 기준 급여(기본급·고정수당·상여·변동수당)의 20개월 치를, 15년 이상 근속자에게는 24개월 치를 각각 지급한다.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의 경우 남은 근무 개월 수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이 위로금으로 책정된다.

이 외에도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 1인당 최대 1000만 원의 학자금을, 별도로 재취업 지원금 1000만 원도 제공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지속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1950년 회사 창립 이후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한다"며 "이는 사업 효율화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형 성장 조직으로 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자발적으로 희망 퇴직 프로그램에 신청한 직원을 대상으로 한정해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