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3Q 영업익 31.6% 증가…편의점 중심 실적 견인(상보)

주력 사업 호조, 편의점 영업이익 전년비 16.7% 상승

(GS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김명신 문창석 기자 = GS리테일(007070)이 편의점 중심 사업 호조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31%나 늘었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1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 20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03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분기 최대 매출로, 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이익 개선 등으로 이어졌다.

편의점의 경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16.7%(122억 원) 상승한 851억 원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은 6.1%(1417억 원) 증가한 2조 4485억 원이다.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올해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점의 경우 스크랩 앤 빌드(매장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작업), 차별화 상품의 성공 등으로 매출이 4.4% 늘었다.

슈퍼마켓 매출은 8.5%(359억 원) 증가한 4594억 원 기록하며 슈퍼마켓 1위 브랜드 입지를 굳혔다. 배달 앱 3사 협업 체계 구축(업계 유일) 등 퀵커머스 경쟁력 강화 주효했다.

GS홈쇼핑은 TV시청 인구 감소 등 어려운 업황 속에서 매출은 2475억 원(-1.4%), 영업익은 116억 원(-37.6%) 기록했다. 개발 사업 매출은 임대사업 업황 회복으로 전년비 2.2% 늘어난 83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적자 90억 원이 개선됐다.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사업 효율화를 통해 매출이 417억 원으로 2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71억 원 늘며 52억 원(흑자전환)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올초 본업 중심의 성장, 내실 강화 전략을 밝히며 상반기에 사업 효율성 제고를 이룬 것이 체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사업 구조 효율화 등 내실 경영 강화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