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웨이브, 리얼미터와 맞손…'딥페이크 모니터링·대응' 협력
AI 기반 딥페이크 국민 인식도·피해 예방 공동 조사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Lavareave)는 국내 정확성 및 신뢰도 1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Realmeter)와 'AI 기반 딥페이크 국민 인식도 및 대응 조사 수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는 실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양 기관은 △딥페이크 관련 국민 인식도 공동 조사 △불법 합성 영상물 모니터링 및 삭제 지원 △정치·사회 허위 정보 및 비방용 딥페이크 대응방안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 지난해부터 청소년들이 지인(학생), 교원 및 연예인 등 타인의 얼굴을 음란물과 합성해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 및 유포하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사진을 딥페이크로 제작해 금전을 요구하거나 선거 출마시 딥페이크 합성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범죄 양상이 급속히 확대 중인 추세다.
라바웨이브는 몸캠피싱, 리벤지포르노, 로맨스 스캠 등 디지털 성범죄 및 불법 영상물 유포를 탐지·차단하는 국내 대표 디지털 범죄대응 기업이다.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인 '라바스캐너'를 통해 불법 영상물의 확산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리얼미터는 국민이 AI 기반 딥페이크 문제를 국민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딥페이크 문제가 사회에 얼마나 위험한지를 정기적으로 정량화해 분석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향후 공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및 관련 기관에 정책, 기술 대응 방안에 관한 제언과 함께 지속해서 국민인식 개선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다.
김준엽 라바웨이브 대표는 "딥페이크 기술이 악용될 경우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당할 수 있다"며 "리얼미터와의 협력함으로써 구체적 데이터에 근거해 딥페이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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