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리바트 대표 교체…백화점 등 주력 계열사 유임(종합)
리바트 사장에 민왕일…사장 1명·부사장 2명 교체
변화보다 안정…"경영 불확실성 지속 상황 감안"
- 문창석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2026년 정기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 경영진을 유임하면서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내년 1월 1일부로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 폭은 지난해(승진 29명·전보 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는 사장 1명, 부사장 2명이 교체됐다. 현대리바트 대표이사 사장에는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이 내정됐다.
또 현대L&C 대표이사 부사장에는 이진원 현대L&C 대표이사 전무가,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 부사장에는 이종근 현대지에프홀딩스 경영전략실장 전무가 임명됐다.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대부분 유임됐다.
정교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계열사 4곳(현대면세점·현대L&C·현대이지웰·지누스) 대표가 교체되는 등 큰 폭의 인사를 단행한 지난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변화보다는 경영 안정성에 방점을 뒀다"며 "이런 기조 속에 조직 분위기를 쇄신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차세대 리더를 적재적소에 중용해, 미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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