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 닷새 앞두고…윤여원 등 콜마홀딩스 이사 후보 7명 자진사퇴
콜마홀딩스, 일부 안건 철회 공시…윤동한 회장 등 3명만 남아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콜마홀딩스(024720)의 신규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닷새 앞두고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200130) 대표 등 후보자 7명이 자진 사퇴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콜마홀딩스는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총과 관련, 후보자의 자진 사퇴에 따라 일부 안건이 철회됐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사퇴한 후보자 중에는 윤 대표와 함께 유차영 콜마스크 대표, 유정철 콜마비앤에이치 부사장, 조영주 콜마비앤에이치 전무이사 등이 있다.
후보자로 남아 있는 사람은 윤 회장과 김치봉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김병묵 전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뿐이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과 윤 대표는 아들이자 오빠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과 경영권을 두고 다투고 있다. 앞서 윤 회장 부녀는 지난 7월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자신들을 포함한 10명을 콜마홀딩스 신규 사내·사외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임시주총 소집 허가를 신청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 8월 상법과 정관에 의한 절차에 따라 이같은 주주제안을 수용하며 임시주총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9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특정 주주가 추가로 신규 이사 10명 선임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이사회와 제도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다.
hy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