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2세' 김준영 팬오션 책임, 전 직장 동료와 백년가약

(서울=뉴스1) 배지윤 이형진 기자 = '하림그룹 2세' 김준영 팬오션 책임이 최근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책임은 최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자신이 올초까지 몸담았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의 동료 A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가족 등 가까운 친지 위주로 소규모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책임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18년 하림지주 경영지원실 과장으로 입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익혔다.

이후 2021년 회사를 떠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에서 근무하며 투자 및 재무 역량을 쌓았고 올해 초 팬오션 투자기획팀 책임으로 복귀했다.

한편 하림지주 승계 구도는 장남인 김 책임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 김 책임은 올품과 자회사 한국바이오텍··에코캐피탈 등을 통해 하림지주 지분 22.71%를 보유 중으로, 부친인 김홍국 회장(21.1%)보다 높은 지분율을 기록하고 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