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무신사 조만호,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수개월 전 조율된 일정"
"사전 계획된 출장과 국감 일정 겹쳐 부득이하게 제출"
송재봉 의원실 "29일 중기부 종합감사 때 재신청 할 것"
- 김명신 기자, 박혜연 기자,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김명신 박혜연 조소영 기자 = 조만호 무신사 대표가 올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재봉 의원실에 따르면 조만호 대표는 지난 10일 해외출장을 사유로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무신사 측은 조 대표의 이번 출장은 "K-패션의 글로벌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해외 유통사와 사전 계획된 미팅을 위한 출장과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급작스러운 해외 출장이 아닌 최소 수개월 전부터 해외 유통 CEO들과 일정을 조율해 왔고 현지 진출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조 대표를 증인 신청한 송재봉 의원실 측은 국감 시작인 13일에 임박해(주말 제외) 10일 오후 5시에 불출석 사유서 제출했고 해외출장 비행기 발권시점이 9월 22일로 증인 출석 통보 이후라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송 의원실 측은 "출장일을 10월 12일부터 14일로 통보한 만큼 29일 중기부 종합감사일에 대한제분 회장과 함께 증인 재신청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대표는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플랫폼-판매자 간 거래 공정성 점검에 따른 증인 채택돼 14일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명 정부 첫 국감은 13일부터 약 3주간 진행된다. 올해 유통업계 인사 20여 명이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핵심 관심사인 산업재해와 플랫폼 불공정 행위, 기업회생 및 노동자 처우 등에 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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