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4인 대표 체제…해외 럭셔리 패션·뷰티 강화
코스메틱 2개 부문으로 나눠…2인 대표 체제 구축
'패션·뷰티 수입통' 신임 대표로…해외 패션 힘준다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해외 럭셔리 패션과 화장품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
신세계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겸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서민성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 대표이사 △이승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2부문 대표이사 겸 어뮤즈코리아 대표이사 △김홍극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부문 대표이사 등 4명의 대표이사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번 인사에서 김덕주 대표와 서민성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김덕주 대표는 총괄 업무를 맡는다.
이승민 대표는 종전 어뮤즈코리아 대표이사 겸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총괄을 맡았으나 코스메틱2부문 대표이사로 승격했다. 비디비치가 당초 레이블 체제에서 코스메틱2부문으로 승격 분리되면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코스메틱 사업과 해외 패션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뷰티 부문의 경우 코스메틱1부문과 2부문으로 나누면서 규모를 키웠다.
서민성 대표는 LG생활건강, 퍼셀,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코스메틱을 담당한 뷰티 전문가로 꼽힌다.
이승민 대표는 어뮤즈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인정받아 지난 인사에서 비디비치 총괄을 겸했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코스메틱2부문 전체를 책임지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 부문을 분리함으로써 뷰티 사업에 더욱 힘을 줄 방침이다.
실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 업계의 장기적인 침체 상황 속에서도 뷰티 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선방했다.
신세계인텨내셔날 뷰티 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 중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기존 최고 매출이었던 올해 1분기(1131억 원) 대비로도 2.2% 늘었다.
특히 지난해 신세계인터내셔날에 인수된 어뮤즈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뮤즈는 올해 2분기 매출 199억 원과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8%,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규모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 322억 원(+26.8%), 영업이익 30억 원(+57.9%)을 달성하며 브랜드 설립 이래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 사업도 강화한다. 김덕주 대표는 럭셔리 코스메틱 및 해외 럭셔리 패션 등을 두루 거친 '패션·뷰티 수입통'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 명가'로 불릴 만큼 해외 럭셔리 브랜드 다수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더로우, 피비파일로, 어그, CFCL 등 해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를 전개 중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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