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F 2025] "2025년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관건은 '변화'

(서울=뉴스1) 이강 기자

"2025년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원년"

김형택 디지털이니셔티브 그룹 대표는 "2023년은 탐색의 해였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는 적용의 단계였으며, 내년에는 단순한 적용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모델과 매출까지 연결되는 수익화 단계로 넘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5 뉴스1 미래유통혁신포럼'(RFIF)에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과제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리테일 AI 전환의 핵심 축으로 △온디맨드 고객경험 △엔드투엔드 통합 △매니지먼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꼽았다.

김 대표는 "온디맨드 경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과 채널, 조건에서 즉시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AI는 기존 온오프라인을 비롯한 옴니채널로는 불가능했던 영역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엔드투엔드 통합은 생산·물류·판매·CS까지 가치사슬 전 과정을 AI로 연결하는 것이고, 여기에 직원들이 AI와 함께 일하는 매니지먼트 트렌스포메이션이 결합돼야 전환이 완성된다"고 덧붙였다.

월마트를 시작으로, 콜스(coles) 로우스(Lowe's) 등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김 대표는 "월마트는 초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AI 슈퍼 에이전트(스파키·월리·마티·루미네이트)로 오프라인 강점을 재정비했고, 콜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협업해 클라우드 전환, 신선식품 실시간 관리, 감정 분석 기반 VOC 개선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우스는 프로젝트 완결·매장 운영·원격 관리라는 세 축으로 AI를 도입, 상품 3D 자산화로 제작 속도와 효율을 끌어올렸으며, 케링 그룹의 구찌·입생로랑·부쉐론도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공의 관건은 'AI 네이티브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서 트랜스포메이션(변화)을 추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고객·파트너· 직원 모두가 변화에 적응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