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6일 2026 임원인사 단행…정유경 첫 인사, 'CEO 대거 교체' 전망

이마트, SSG닷컴·G마켓 등 e커머스 중심 인사 주목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 취임 1년 '강력한 쇄신' 전망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이 2026년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26일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앞서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엔 10월 30일, 2023년엔 9월 20일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는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이마트(139480)와 (주)신세계의 계열분리를 발표한 이후 첫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직 계열분리가 진행 중으로, 그룹 인사는 같은 날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는 e커머스 중심으로, (주)신세계는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를 중심으로 재편이 예상된다.

이마트의 경우 최근 G마켓과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에 따른 수장 교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마트와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푸드 등 계열사별 올해 실적에서 흑자전환하면서 선방한 가운데 실적이 부진했던 SSG닷컴과 G마켓을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리와의 협업에 따른 e커머스 재정비 전략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주)신세계의 경우 계열 분리를 통한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이 수장에 오른 후 첫 인사인 만큼 '정유경 표 신세계'의 방향성이 담긴 인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적 부진 계열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쇄신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와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 윌리엄 김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등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주)신세계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35.9% 감소한 가운데 신세계디에프(면세점)의 경우 영업손실이 15억 원으로 적자가 101억 원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영업손실 23억 원을 기록했다.

lil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