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패션 산업 발전 기여' 공석붕 전 한국패션협회 회장 별세
"패션, 사치 아닌 고부가가치 감성 산업" 강조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패션협회는 한국패션산업의 큰 업적을 남긴 공석붕 전임 회장이 23일 별세헸다고 24일 밝혔다.
고인은 서울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1955년 육군소위로 임관한 뒤 육군사관학교 교수부 기계공학과 교수로 10년간 재직했다. 금강모방공업 사장, 한국섬유공학회 이사, 한국의류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1991년부터 2003년까지 13년간 한국패션협회 회장 재임 시절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 제1회 서울패션위크 개최, 협회보 패션코리아 창간 발행 등 협회와 패션산업의 성장기를 이끌었다. 아시아패션연합회 창립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 섬유·패션 산업의 발전과 후학 양성에 헌신하며 "패션은 사치가 아닌 고부가가치 감성 산업"임을 강조했다.
소재 경쟁력 강화를 통해 두 산업간 융합 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한국 패션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공석붕 회장의 업적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고인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세계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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