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알트리아와 손잡고 유럽 니코틴 파우치社 인수

SPC 통해 간접 보유 구조…NGP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

KT&G 사옥 전경.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KT&G(033780)가 글로벌 무연 담배 대체재 시장 확대를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니코틴 파우치 제조·판매 기업을 미국 1위 담배 회사 알트리아(Altria)와 공동으로 인수한다.

KT&G는 니코틴 파우치 기업 ASF AB가 보유한 ASF AB사(니코틴파우치 생산 및 판매) 및 ASF AS사(니코틴파우치 판매)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알트리아와 공동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스웨덴에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SPC가 두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구조로 KT&G가 직접 지분을 보유하지는 않는다.

이번 인수 대상은 ASF AB의 발행주식 1000주(지분 100%)와 ASF AS의 발행주식 100주(지분 100%)다.취득 금액은 약 17억6057만 스웨덴 크로나(SEK)로 이사회 결의일 기준 KEB하나은행 고시 환율(1SEK=149.05원)을 적용하면 한화 약 2624억 원이다.

KT&G는 이번 인수 목적에 대해 "고성장 중인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신속히 진입해 차세대 담배(NG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