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정부점, 오픈 13년만 리뉴얼…경기 북부 패션 중심지로

하고하우스·레이브·보난자커피 지역 첫 선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신세계백화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이 19일 5층 여성패션 전문관을 대대적으로 새 단장했다. 2012년 개점 이후 13년 만에 진행하는 최대 규모 리뉴얼로 면적만 약 4958㎡(1500평)에 달한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영패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최근 3년간 의정부점 인근에 4만 2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잇따라 입주하며 2030세대 신혼부부와 1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전략적 변화다.

경기 북부 상권 첫선 브랜드 대거 입점

이번 리뉴얼로 총 50여 개 브랜드가 새롭게 재편됐다.

경기 북부 상권 최초로 선보이는 영패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최범석 디자이너의 모던 캐주얼 브랜드 제너럴 아이디어, 연예인 공항패션으로 잘 알려진 아티드, 마뗑킴·제이청·드파운드 등을 선보이는 편집숍 하고하우스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에스컬레이터 인근에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국내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150평 규모 메가샵으로 들어섰다. 이는 의정부 지역에서도 보기 드물게 큰 규모의 매장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다양한 상품군을 앞세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독일 3대 커피 브랜드인 보난자커피도 의정부점에 첫 선을 보여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신세계백화점제공)
브랜드 수 줄이고 매장 몸집 키워…풍성한 오픈 이벤트

인테리어는 2030대를 겨냥해 젊고 감각적인 공간으로 꾸몄다.

화사한 느낌의 베이지 색상을 인테리어로 활용하고 불필요한 장식을 과감히 덜어내 상품 가시성을 높였다. 조도를 높인 조명으로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브랜드 수는 기존 60여 개에서 50여 개로 줄였으나 단일 매장 규모는 평균 20% 이상 확대했다.

리뉴얼을 기념해 25일까지 풍성한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먼저 브랜드 구매 사은 행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리뉴얼 및 신규 입점 브랜드에서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30만/60만/100만 원 이상 구매시 7%를 신백 리워드도 제공한다.

이용환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장은 "이번 리뉴얼로 신세계 의정부점은 경기 북부 상권의 새로운 패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됐다"며 "젊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차별화된 브랜드와 감각적인 공간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