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가수 장민호와 손잡고 '호소주' 출시

장민호가 제작 과정 전반 참여…단호흉배 모티브 디자인

세븐일레븐은 24일부터 가수 장민호, 전통주 전문 기업 우리술컴퍼니와 복분자 증류주 호소주를 선보인다.(세븐일레븐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세븐일레븐이 신개념 전통주로 다시 한번 편의점 주류시장을 공략한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24일부터 가수 장민호·전통주 전문 기업 우리술컴퍼니와 함께 복분자 증류주 '호소주'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중장년 남성층에 집중된 전통주 이용층을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주류의 인기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장민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서 한국 술의 해외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세븐일레븐이 장민호와 협업해 선보이는 호소주는 여주 쌀 증류 원액과 복분자주를 혼합한 신개념 '복분자 소주'다.

장민호가 원료 선택부터 맛 테스트, 디자인 개발, 홍보 전개 등 제작 전반의 과정에 참여했다. 여주 복분자 원액이 함유돼 있으며 알코올 도수 16도로 전통주 입문자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외국인 고객층에게 기념품으로도 관심을 끌 수 있도록 디자인에 신경 썼다. 호소주 라벨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 중인 단호흉배를 모티브로 해 한국적이고 트렌디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유승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전통주 담당MD는 "기존 한정적인 채널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전통주를 편의점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 이용 편리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