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주 7일 배송' 도입에 주말 직진배송 거래액 '쑥'

목·금요일 직진배송 거래액 하락 없이 상승세

지그재그는 올해 직진배송 주말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지그재그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올해 직진배송 주말 평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평일에만 제공되던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을 4월부터 주말까지 확대했다. '주 7일 배송'을 도입하게 되면서 읍, 면 단위를 제외한 전국 지역에서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전까지 결제 완료 시 익일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는 주말에도 빠른 배송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 수요에 맞춰 도입됐다. 지난해 1~8월 요일별 누적 거래액을 살펴보면 평일 대비 주말 동안의 거래액 낙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 7일 배송 도입 성과는 고무적이다. 올해 1~8월 요일별 직진배송 상품 거래액은 일반적으로 거래액 감소가 시작됐던 목요일과 금요일에도 거래액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또 토요일(31%)과 일요일(32%) 거래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평균 32%가량 크게 늘었다.

지그재그는 주말 직진배송 서비스 도입과 함께 '주말에도 직진해' 프로모션을 신규 론칭하며 서비스에 대한 고객 인지를 강화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되는 해당 프로모션은 익일 및 당일 배송이 가능한 상품들 한데 모아 소개한다. 간절기룩, 하객룩 등 각 시즌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해 고객의 쇼핑 편의 또한 높였다.

인기 쇼핑몰의 직진배송 거래액 역시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 8월 쇼핑몰 리리앤코의 직진배송 거래액은 전년 대비 29배(2862%) 이상 폭증했고 에드모어(502%), 메리어라운드(502%) 거래액은 6배 이상 급증했다. 이외에도 쇼핑몰 매니크의 직진배송 상품 거래액 역시 2배(135%) 이상 크게 늘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지그재그는 고객들의 배송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주 7일 배송 도입, 배송 권역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배송 서비스 품질 향상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