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성 패션 놀이터' 무신사, MZ 여성 공략…'무신사 걸스' 출격
무신사 첫 여성 패션 전문점…29CM와 시너지 주목
슈즈·모자·스포츠 이은 공격적 카테고리 확장 전략
- 김진희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무신사가 젊은 남성들의 패션 놀이터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제는 여성 고객으로 타깃층 확대에 나선다.
9일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타임스퀘어에 오프라인 스토어 '무신사 걸스'를 12월 개소한다.
무신사 걸스는 앞서 무신사가 '무신사 스토어 강남' 내 젊은 여성을 겨냥해 내세운 첫 콘셉트 공간이다. 이를 오프라인 스토어로 확장한 것이다.
무신사는 무신사 걸스를 통해 '남성 패션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는 여성 패션 플랫폼인 29CM를 인수 및 전개하면서 여성 고객으로 외연을 확대해 왔다.
이제 자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직접 여성 고객을 만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걸스는 무신사가 선보이는 첫 여성 패션 매장이다. 주력 분야인 패션 사업을 넘어 리빙, 뷰티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29CM와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는 무신사의 카테고리 확장 전략과도 맞물린다.
무신사는 스니커즈(신발) 매장인 '무신사 슈즈'를 비롯해 모자 전문점 '무신사 캡'(가칭), 여성 패션 전문점 무신사 걸스 등을 잇달아 개점할 예정이다.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역시 무신사 스탠다드 스포츠 등 특화된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카테고리별 특화 오프라인 매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후 추가 확장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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