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뉴eat템] 올가을 달달하게…협업 스낵·전통 디저트 한자리에

크리스피크림 도넛×아이브, 새 앨범 컬러 입힌 한정판 도넛 출시
뚜레쥬르×농심 협업, 스낵 활용한 베이커리 신제품 선보여

(CJ푸드빌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제과·베이커리 업계가 이색 협업과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팬덤을 활용한 K팝 협업부터 전통 디저트의 현대적 변주까지, 가을을 앞두고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고 있다.

CJ푸드빌(048180)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농심(004370)과 손잡고 스낵 베이커리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바나나킥, 먹태깡, 양파링 등 농심 대표 스낵을 케이크·빵에 접목해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조합을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킥 케이크'는 바나나 크림과 초코 가나슈를 샌드해 달콤함을 살렸고, '먹태깡 바게트'는 청양마요·고추장마요 두 가지 맛으로 맥주 안주까지 겨냥했다. 양파링을 활용한 도넛과 고구마 뀌니아망도 함께 선보이며 라인업을 채웠다.

CJ푸드빌 관계자는 "K-베이커리와 K-스낵을 대표하는 뚜레쥬르와 농심의 협업은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제품을 색다르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GRS 제공)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걸그룹 아이브(IVE)의 미니앨범 4집 발매를 기념해 협업 제품을 내놨다. 지난 25일 공개된 앨범 '아이브 시크릿'의 메인 컬러를 반영한 도넛 3종으로 구성된 '아이브 시크릿 에디션'이다.

라인업은 △시크릿 코랄핑크 △시크릿 블랙 △시크릿 화이트 등 3종으로, 도넛 표면에 앨범 콘셉트를 반영한 컬러 글레이즈와 토핑을 더했다. 팬덤을 중심으로 소비자 관심을 끌며 굿즈형 디저트 시장 확대를 노린다.

특히 K팝과 F&B 브랜드의 협업은 팬덤 충성도를 기반으로 빠른 매출 상승 효과를 내는 대표적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4세대 최고 인기 그룹 아이브와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다채로운 고객 만족의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SPC삼립 제공)

SPC삼립(005610)은 전통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초당옥수수 미니꿀약과'를 출시했다. 삼립 미니꿀약과에 달콤하고 고소한 초당옥수수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약과 반죽에 초당옥수수 페이스트와 옥수수 분말을 함유해 풍미를 강화했으며, 겉면에는 콘그릿츠(굵은 옥수수 입자)를 더해 오독오독한 식감을 살렸다. 또 쌀과 누룩의 발효로 만들어지는 쌀 당화액을 넣어 깊고 부드러운 감칠맛을 구현했다.

삼립 관계자는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K-디저트 약과에 제철 식재료 초당옥수수를 조화롭게 접목했다"고 말했다.

thisriv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