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프랑스 백화점서 타임 팝업 이어 시스템 옴므 매장 오픈

프랑스 사마리텐百, 라파예트百에 잇단 진출

사진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 (Grand Palais)'에서 진행된 시스템·시스템옴므 2026년 봄·여름(S/S) 시즌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모델들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홍보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6.29/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섬(020000)은 프랑스 파리의 대표 백화점 '사마리텐'(Samaritaine Paris Pont-neuf)과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s Lafayette)에 각각 '타임 파리'(TIME PARIS)와 '시스템옴므'의 매장 오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섬은 먼저 오는 30일부터 두 달간 사마리텐 백화점에 타임 파리의 첫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은 사마리텐에서 진행되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첫 공식 팝업스토어이자, 타임 파리의 첫 글로벌 오프라인 진출이다.

한섬은 또한 내년 1월에 프랑스 최대 백화점 체인인 라파예트에 남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옴므 정식 매장도 오픈한다.

한섬 관계자는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라파예트 오스만본점에서 진행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SYSTEM)의 팝업스토어가 이번 정식 입점에 한 몫을 했다"며 "시스템 팝업스토어는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 경쟁했음에도 불구하고, 층내 월 매출 TOP5를 유지하는 등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초 시스템옴므 정식 입점은 물론, 시스템의 정식 입점도 현재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섬은 이번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 내 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랑스 내 복수의 백화점들과 정규 입점을 논의 중에 있으며, 영국 헤롯 백화점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유통 업체들과도 홀세일 계약을 진행 중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