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신드롬]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 "소비자와 공감 추구"

[뷰티 리더 10인에게 물었다②-Ⅰ] "실질적 시장 수요 반영"
누리라운지·누리그라운드·누리글로우…인프라 확장 주력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누리하우스제공)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시장 수요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소비자와 공감하는 브랜드를 선보이겠습니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뉴스1>과 인터뷰에서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니즈를 직접 파악하다 보니 실제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었고, 이러한 인사이트가 새로운 브랜드 오픈으로 이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누리하우스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해 원스톱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7만 명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는 K-뷰티가 해외로 뻗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요소로 꼽힌다.

이에 누리하우스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와 K-뷰티 유저들의 커뮤니티 네트워크인 누리라운지, K-뷰티 브랜드의 해외 판매 및 유통을 관장하는 누리그라운드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누리하우스가 개최한 'K뷰티 부스트 인 뉴욕2025'의 B2B, 미디어 행사에 글로벌 유통사를 포함해 400여명의 크리에이터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치러졌다.(누리하우스제공)

나아가 백 대표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화장품 판매 플랫폼인 누리글로우 론칭도 앞두고 있다.

백 대표는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브랜드 클레어스 등을 전개하는 위시컴퍼니를 2010년 공동 창업한 뒤 10년간 근무한 바 있다.

백 대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크리에이터가 소비자에게 첫 인상과 신뢰를 좌우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향후 K-뷰티의 잠재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K-뷰티는 친환경 포뮬러 개발, 리필 패키지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동시에 중동,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과 마케팅 혁신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시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