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 출시…"홈카페의 새로운 기준 될 것"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21일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는 홈카페 경험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제품"이라며 "첨단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풍요로운 커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소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에서 네슬레코리아가 새 캡슐 커피 시스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네오를 국내에 처음 공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브루'(SmartBrew) 독점 기술이다. 하나의 머신에서 △고압으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 △리얼 아메리카노를 구현하는 '탑업'(top-up) 추출 △드립 커피를 위한 슬로우 브루(slow brew) 등 3가지 방식이 모두 가능하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아피왓 이리야피차트 네슬레코리아 커피사업부 부문장은 "네오를 통해 스마트브루 시스템을 한국 소비자에게 처음 소개하게 됐다"며 "이전보다 뛰어난 커피 품질과 신기술을 통한 차별화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오는 캡슐 자동 인식 기능을 탑재해 각 커피 스타일에 맞는 압력·온도·추출 시간·추출량 등을 자동 조절한다. 덕분에 별도 설정 없이도 가정에서 손쉽게 바리스타급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출시 제품은 국내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해 △하우스 블렌드(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로스트 △아이스 아메리카노 △브렉퍼스트 블렌드 등 스타벅스 4종과, 룽고·아메리카노 마일드·드립 스타일 커피 등 총 7종이다.

돌체구스토 네오의 개발 기간은 5년 이상 소요됐다. 이리야피차트 부문장은 "스타벅스 라인업과 고품질 커피를 하나의 머신에 구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그만큼 정성과 기술을 집약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네오 머신은 전용 앱과 연동돼 개인 맞춤형 커피 레시피 저장도 가능하다. 앱에서 선호 온도와 추출 용량을 설정하면 다음 사용 시 자동으로 반영된다.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설계도 눈에 띈다. 네오는 네슬레 최초로 종이 기반 캡슐을 도입했으며 해당 캡슐은 퇴비화 가능한 바이오폴리머로 제작돼 산화로부터 커피의 신선도와 품질을 보호한다. 머신은 5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온수 가열 장치(써모블록)는 85% 재활용 알루미늄이 사용됐다.

이리야피차트 부문장은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네오를 론칭하는 시장"이라며 "고품질 커피 시스템을 통해 진화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커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네오가 새로운 커피 수요를 창출하고 카테고리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