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저도수 경쟁 뛰어든다"…CU '오크15도' 선봬

저도주 흐름 증류주로 확대

(CU 제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CU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소주 보다 알코올 도수를 낮춘 프리미엄 증류주 '오크 15도'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술을 즐기는 음주 문화가 날로 확산되자 편의점도 차별화 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저도주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오크 15도는 저도주 트렌드에 맞춰 일반 소주의 평균 도수인 16도보다 1도 더 낮췄다.

해당 제품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한 보리 증류 원액을 함유한 증류주다. 오크와 보리의 색다른 조합으로 은은한 단맛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단술로 즐기거나 얼음 등 하이볼로 섞어 마시기 좋다.

한편, CU의 지난달 증류주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5%로 일반 소주(7.6%)를 크게 앞섰다.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인 CU Bar에서는 동기간 매출이 무려 54.5%나 증가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문화가 다변화되며 주류 시장에서 저도주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CU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도수를 낮춘 웰 메이드 프리미엄 증류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새로운 주류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