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2분기 영업익 27%↓…"원가 부담·판관비 발목"(상보)
상반기 기준 영업익 25% 감소해…해외 수출 증가로 매출은 개선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내 식품기업 오뚜기가 올해 2분기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에서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원가 부담과 판관비 상승이 발목을 잡으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오뚜기(007310)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45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616억 원) 대비 약 2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20억 원으로 약 5% 증가했다.
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10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줄었다. 판관비와 원료 원가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8228억 원으로 4.6% 증가했다. 내수 냉장냉동(만두·피자·냉장면 등) 제품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이 기간 해외 매출 비중은 10.8%로 1.3%포인트 높아졌다. 오세아니아(OA)와 베트남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가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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