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불닭 열풍에"…삼양식품, 美 시장 공략 DXT팀 꾸렸다
삼양식품, BXT→DXT로 재편…K-푸드·불닭 성장 발판 신사업 추진
온라인·SNS·이커머스 디지털 채널 활용…"美 시장 팬덤 확대 주력"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삼양식품(003230)이 불닭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인지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불닭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도록 해외 시장 안착을 전담할 조직을 새로 꾸린 것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올해 초 불닭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DXT'(Digital experience with Technology)팀을 신설하고 지난해 신설한 'BXT'(Brand eXperience with Technology)팀을 통합했다.
이번 개편으로 DXT팀은 미국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디지털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브랜드 운영에 활용할 다양한 실험과 실행에 나선다. 기존 BXT가 맡았던 핵심 업무도 모두 이어받는다.
또한 DXT팀은 온라인 쇼핑몰·SNS·이커머스 등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소비자가 삼양식품을 쉽고 재미있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 어디서나 삼양식품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정에서 인사 변화도 있었다. SBXG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와 대표이사(CEO)를 거쳐 지난해 7월 삼양식품에 합류한 정인모 BXT팀 프로덕트 오너(PO)가 최근 회사를 떠났다.
삼양식품 DXT팀의 첫 시험 무대는 미국이다. 삼양식품은 미국 현지 크리에이터가 만든 불닭 콘텐츠를 직접 유통·확산하는 플랫폼을 론칭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마이크로·나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파이핸즈'(Project Piehands) 베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이유는 불닭을 단기 유행 상품이 아닌 해외에서도 꾸준히 판매되는 안정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서다. 해외 매출 성장세도 이런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삼양식품 1분기 해외 매출은 처음으로 4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해외 매출은 4500억 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BXT팀은 급격히 성장하는 K-푸드와 불닭의 성장을 발판 삼아 새로운 비전의 신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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